[시사위크 = 최민석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설영흥 중국사업총괄 담당 부회장(69)이 돌연 자리에서 물러났다.

현대차그룹은 11일 설 부회장이 사의를 표명해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설 부회장은 후진을 위해 용퇴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계 화교 출신인 설 부회장은 1994년 현대정공(현 현대모비스)의 고문으로 선임되며 현대차와 인연을 맺었다. 2002년 현대차의 중국시장 진출과 순조로운 안착에 일등공신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현대차는 설 부회장의 후임으로 최성기 베이징현대 부사장(64)을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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