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SDS 과천ICT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삼성SDS 과천ICT센터에서 큰 화재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 1명 외에 별다른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나, 데이터 유실 등의 피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화재가 발생한 것은 20일 오후 12시 20분쯤이다. 건물 3층 발전기실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한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화재는 건물 외벽에까지 옮겨 붙어 건물 꼭대기까지 번졌다.

화재가 발생하자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으며 2시간여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현재까지 파악된 부상자는 삼성SDS 협력업체 직원 1명이다.

문제는 삼성SDS 과천ICT센터 내에 보관 중인 데이터의 유실 가능성이다. 이곳은 삼성SDS 외에도 일부 관계사의 백업데이터를 보관 중이었다. 진화를 위해 많은 양을 물이 뿌려지면서 건물 내부에 보관 중이던 데이터 보관장비가 고장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지 않다.

실제로 관계사인 삼성카드의 홈페이지는 20일 오후 4시 30분 현재 접속이 되지 않고 있다. 삼성카드 관련 업무를 하는 삼성SDS 직원들은 화재 직후 본사로 출근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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