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화재는 울산시 동구 일산동 현대중공업 선박건조장에서 오후 4시 4분쯤 발생했다. 건조 중인 8만4,000톤급 LPG운반선 내부에서 화재가 발생한 것이다.
불이 나자 소방 당국은 소방차 18대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오후 5시 35분쯤 큰 불길을 잡았다. 하지만 현장은 자욱한 검은 연기 등으로 아수라장이 됐고, 사상자도 발생했다.
사고 직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던 이모(37) 씨와 화재 진압 후 현장을 수습하던 김모(39) 씨가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소방당국은 잔불을 정리하는 동시에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
정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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