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일상.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작곡가 겸 가수 윤일상이 세월호 침몰 참사 헌정곡 ‘부디’를 공개했다.

윤일상은 23일 자신의 SNS를 통해 “세월호 희생자 분들을 생각하며 그들의 넋을 기리며 작은 연주곡을 헌정 합니다. 부디 그곳에선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며 세월호 희생자들을 위한 진혼곡 ‘부디’를 공개했다.

‘세월호 희생자분들을 위한 진혼곡’이란 부제가 붙은 ‘부디’는 4분 34초짜리 잔잔한 피아노 연주곡으로 희생자 및 그 가족들에 대한 안타까움과 위로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온라인 음원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를 통해 “작업을 하려해도 자꾸만 아이들이 마지막까지 매달렸을 절박한 순간이 떠올라 힘들었습니다. 부디 이 음악이 마지막 가는 길에 작은 동반자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해 줄 수 있는 게 이것 밖에 없어서 미안합니다. 부족한 나의 작은 연주곡을 헌정합니다. 부디… 부디 그 곳에서는 행복하기를 기도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