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11월 일본 동경 노선 런칭을 시작으로 꾸준하게 아시아시장 확대
에어차이나와 공동운항(코드쉐어) 협정을 통해 다양한 여행스케줄 제공할 예정

▲ 하와이안항공 A330 항공기사진.
[시사위크=최민석 기자] 미국 하와이주의 대표항공사인 하와이안항공이 4월 16일부터 주3회 하와이 호놀룰루와 중국 베이징을 연결하는 직항 노선의 운항을 시작했다.

이로써 하와이안항공은 일본, 대한민국을 포함해 아시아태평양 총 11개의 도시와 하와이를 연결하는 국제선 항공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하와이안항공의 호놀룰루발 베이징행 항공편(HA897)은 매주 월, 수, 금요일 오전 12시 1분에 호놀룰루를 출발하여 다음 날 오전 5시 55분에 베이징에 도착하며, 복편인 베이징발 호놀룰루행 항공편(HA898)은 매주 수, 금, 일요일 오전 1시 5분에 베이징을 출발하여 전날(화, 목, 토요일) 오후 4시40분에 호놀룰루 국제공항에 도착한다. 베이징-호놀룰루 노선에는 최대 294명을 수용할 수 있는 A330-200 기종을 투입해 운항한다.

마크 던컬리(Mark Dunkerley) 하와이안항공 CEO는 “하와이안항공 뿐만 아니라 하와이 관광업계는 그간 하와이안항공의 호놀룰루-베이징 노선의 취항을 고대해왔다”며 “이번 취항을 통해 중국인 여행객들에게도 하와이의 문화, 자연미, 알로하 스피릿(Aloha Spirit)과 같은 하와이안항공만의 특별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베이징-호놀룰루 노선 운항을 통해서 하와이안항공은 하와이와 중국 여행시장에 약 5만석을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하와이안항공은 4월 17일에 에어차이나와 공동운항(코드 쉐어) 협정을 체결했다. 이번 협정을 통해서 하와이안항공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을 넘어 상하이, 항저우, 광저우, 심양 등 총 4개 지역까지 다양한 여행 스케줄을 제공할 수 있어 경쟁력이 한층 강화 될 것이라 전망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11년 1월 인천-호놀룰루 노선을 취항한 하와이안항공은 오는 4월 24일부터 인천-호놀룰루 노선을A330-200 기종으로 변경해 운항함에 따라 더욱 여유로운 공간과 다양하고 업그레이드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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