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세월호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았다가 몸싸움에 휘말려 봉변을 당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표가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과 안산시청 공무원들의 몸싸움에 휘말렸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앞서 이 대표는 23일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 임시 합동분향소를 찾은 뒤 조문객 안내소를 지나치다 몸싸움에 휘말려 봉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세월호 침몰 사고 유족들과 안산시청 공문원들이 언쟁을 벌이며 집기를 집어던지는 등 큰 싸움이 벌어졌다는 것. 이 같은 내용이 보도되자 진보당은 즉각 반박했다.

진보당은 이날 오후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통해 “이 대표가 안산합동분향소에서 참배하는 동안 아무 소동이 없었다”면서 “책상을 엎거나 방명록을 치우는 사건은 이 대표가 자리를 뜬 후 발생한 일”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진보당은 이 대표가 몸싸움에 휘말려 봉변을 당했다고 보도한 해당 언론들에게 정정보도를 요청했다.

한편, 이 대표는 이날 세월호 침몰 희생자들에게 헌화하면서 “사랑합니다. 그리고 미안합니다”라고 방명록에 적었다. 조문을 마친 이 대표는 감정을 억누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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