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가혜.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세월호 침몰 참사 현장에서 ‘거짓말 인터뷰’로 파문을 일으킨 홍가혜가 결국 구속됐다.

광주지검 목포지청은 지난 23일 해양경찰의 명예를 손상한 혐의(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로 홍가혜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2일 전남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홍가혜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실질심사를 맡은 광주지법 목포지원은 “도주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홍가혜는 지난 18일 MBN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소개하며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있다”,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 “민간잠수부가 생존자를 확인하고, 생존자와 대화도 나눴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

홍가혜의 발언은 정부의 허술한 사태 수습에 분노하고 있던 여론에 기름을 끼얹었다. 하지만 이후 그녀의 말은 모두 거짓으로 드러났고, 인터뷰를 보도한 MBN은 공식 사과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