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권정두 기자] 6·4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당선자 가운데 가장 기대되는 사람으로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뽑혔다. 반면 낙선한 광역단체장 후보 가운데 가장 아쉽다고 생각되는 사람으로 서울에 출마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이 꼽혔다.

한국갤럽이 6월 둘째 주(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전국 성인 1,005명에게 이번에 당선된 시도지사 중에서 앞으로의 활약이 가장 기대되는 사람은 누구인지 물은 결과(자유응답), 28%가 박원순(서울)을 꼽았고 그 다음은 남경필(경기) 11%, 안희정(충남) 4%, 유정복(인천) 3%, 서병수(부산) 2%, 홍준표(경남) 2% 순으로 나타났으며 41%는 의견을 유보했다.

새누리당 지지자의 19%는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를, 새정치민주연합 지지자의 47%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를 꼽아 향후 여권과 야권 각각에서 이들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도 이번 선거에서 낙선한 시도지사 후보 중 가장 아쉽다고 생각하는 사람은(자유응답) 정몽준(서울) 9%, 김진표(경기) 8%, 오거돈(부산) 7%, 송영길(인천) 5%, 김부겸(대구) 5% 순이었으며 '아쉬운 낙선자 없음/모름/응답거절'은 60%였다.

활약이 기대되는 당선자와 아쉬운 낙선자 조사 결과는, 각 지역별 유권자 규모가 반영된 것으로 해당 인물들에 대한 절대적 평가는 아니다.

이번 한국갤럽 여론조사는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한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5명을 대상으로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 응답률은 14%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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