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서울이 외국인들에게 세계에서 16번째로 물가가 비싼 도시로 조사됐다.

지난 12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ECA 인터내셔널이 전 세계 257개 도시에 사는 외국인들의 생활물가를 살펴본 결과 서울은 세계에서 16위, 아시아에서는 2위로 나타났다. 아시아 1위는 일본 도쿄로 조사됐다.

외국인들은 세계에서 물가가 가장 비싼 도시로 베네수엘라의 수도 카라카스를 꼽았다. 뒤이어 노르웨이 오슬로, 앙골라 루안다, 스위스 취리히와 제네바 등을 내세웠다.

다음으로 노르웨이 스타방에르, 스위스 베른, 바젤, 남수단 주바, 덴마크 코펜하겐, 일본 도쿄 등을 지목했다.

아시아 도시만을 물었을 때는 도쿄와 서울에 이어 중국 상하이(세계 18위)와 베이징(세계 20위)을 비싼 도시로 꼽았다.

뒤이어 일본 나고야(세계 23위), 요코하마(세계 24위), 홍콩(29위), 싱가포르(31위), 광저우(34위) 등이 10위 안에 이름을 올렸다.

이는 외국인들이 거주하면서 쓰는 식품, 의류 등의 소비재와 서비스 물가에 쓰는 비용을 따진 것으로 집, 자동차값 등은 포함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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