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월드컵을 사칭한 각종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브라질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 주의보가 발령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 14일 브라질 월드컵을 사칭한 스미싱 문자가 발송되고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스미싱 문자에는 '메시지 EXO 팬들에게 보내는 브라질월드컵 기념행사 추첨', '월드컵기간 파리바게트 기프티콘 수령'이라는 문구와 함께 인터넷주소(URL)가 적혀있다.

이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스마트폰에 악성앱이 다운로드 된다. 설치된 악성앱으로 기기정보와 위치정보는 물론 문자, 통화기록 등이 빠져 나간다.

또 정상적인 뱅킹앱을 가짜 뱅킹앱으로 바꾸어 설치하도록 유도하기도 한다. 이를 통해 악성 앱을 설치할 경우 금융 정보가 빠져나갈 수 있다.

이에 따라 당국은 월드컵 경기 승패 소식, 골 명장면, 축하 경품 지급 등을 사칭한 스미싱이 추가로 유포될 수 있으므로 의심스런 문자의 인터넷주소를 클릭하지 말고 즉시 삭제할 것을 당부한다.

이미 악성 앱이 설치됐다면 모바일 백신을 이용하거나 직접 삭제한다.

직접 삭제가 어렵거나 상담이 피료할 경우에는 한국인터넷진흥원(국번없이 ☎118)으로 신고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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