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의원이 3일 가장먼저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마쳤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누리당 김무성 의원이 가장 먼저 7·14 전당대회 후보등록을 마치고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다.

3일 김무성 의원은 전당대회 후보들 중 가장 먼저 후보등록을 마친 후 이어진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을 짓눌러온 부패, 기득권, 폐쇄적 이미지를 떨쳐 내겠다”고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1위와 2위의 표차가 적게 나면 당에 혼란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압도적 표차로 당선돼 안정적 운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승리를 자신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지난 선거 때 제공됐던 일부 책임당원 명부를 이용해 여론조사를 해보니 내가 다소 많이 나온다”고 답했다.

김 의원은 7·14 전당대회에서 네거티브 없는 선거, 돈 봉투 없는 선거, 세과시 없는 선거라는 이른바 3무(無)선거를 지킬 것을 약속했다.

그는 “깨끗한 정당, 미래세대를 아우르는 함께하는 정당, 비전과 정책으로 다가가는 미래 정당으로 새누리당을 재탄생시키겠다”고 공약했다. 이어 “빈부격차, 수도권과 지방의 지역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를 줄이는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해 격차해소에 정책의 주안점을 둘 것을 다짐했다.

한편 김 의원의 선거 캠프에서 ‘살생부’를 거론했다는 소문에 대해서는 “그런 말을 한 사실이 없다”고 전면 부인하며 “3무(無)원칙을 세운만큼 이전투구나 진흙탕 싸움으로 갈 수 있기 때문에 일절 대응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시사위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