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한수인 기자] 헌 10원 동전을 녹여 동괴를 만들려 한 6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포천경찰서는 14일 한국은행법 위반 혐의로 김모(61·여) 씨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 13일 밤 자신이 근무하는 주물공장에서 10원짜리 약 40만개를 녹여 동괴를 만들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10원짜리를 녹여 동괴를 만들 경우 그 값어치가 훨씬 더 나간다는 점을 노린 것이다. 이를 위해 김씨는 지인으로부터 10원짜리 400만원 어치를 380만원에 구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한국은행은 원재료 가격이 급등해 액면가보다 비싸지자 지난 2006년 10원짜리 동전의 크기와 소재를 바꿔 발행한 바 있다. 한국은행법에는 영리를 목적으로 주화를 녹이는 행위를 금지하고 있으며 적발될 시 6개월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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