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명량'으로 한국 흥행 기록을 갈아치운 최민식의 헐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9월 3일 국내에 개봉한다. 현재 루시는 세계 27개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며 흥행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 개봉을 앞두고 '루시'의 홍보를 위해 내한한 뤽 베송 감독과 최민식>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최민식의 할리우드 진출작 '루시'가 전세계 27개국에서 흥행 1위에 오르며 2억 달러의 수익을 넘어서는 등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명량’으로 한국 영화의 흥행기록을 갈아치운 최민식이 ‘루시’로 세계 영화시장에서도 의미있는 기록을 남길지 주목된다.

영화 ‘루시’는 뤽 베송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섹시스타 스칼렛 요한슨이 출연해 제작 전부터 화제를 모아왔다. 지난 7월25일 북미 지역에서 개봉하자마자 뇌의 100% 사용이라는 흥미로운 소재와 오리지널 창작 액션으로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북미 지역에서 첫 주말 흥행 수익 4,400만 달러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네덜란드, 영국, 프랑스 등의 유럽 국가들은 물론 레바논, 아랍에미리트, 이스라엘 등의 중동 국가들, 싱가포르, 홍콩, 대만 등의 동남아 국가에 이르기까지 전세계 27개국의 박스오피스 1위를 휩쓸고 있다.

이 같은 흥행 파워에 총 흥행 수익 또한 2억 달러를 가뿐히 돌파하며 3억 달러라는 대기록 수립을 눈 앞에 두고 있다. 더구나 최민식 외 서정주, 신창수 등이 출연해 기대를 모으고 있는 한국은 아직 개봉이 이뤄지지 않아 해외에서는 한국의 흥행에 관심을 두고 있다.

특히 명절인 추석을 앞두고 개봉을 확정지어, 흥행 수익 3억 달러 돌파의 열쇠가 바로 한국 시장이 될 것 이라는 분석이 많다. 여기에 지난주 뤽 베송 감독의 내한과 함께 처음으로 공개된 '루시'에 대한 언론과 관객들의 리뷰 역시 심상치 않아 추석 국내 극장가 덮을 작품으로 주목 받고 있다. 영화 '루시'는 오는 9월 3일 국내에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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