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선제골을 넣으며 소속팀 레버쿠젠의 본선진출을 견인했다. <사진=방송화면 캡쳐>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손흥민(22)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2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본선 진출을 견인했다.
 
손흥민은 28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레버쿠젠 바이아레나에서 열린 덴마크 코펜하겐과의 2014-2015 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선발 출전해 경기 시작 2분만에 골을 넣어 팀 4대0 승리를 견인했다.

손흥민은 전반 2분 상대 수비수의 패스 미스를 틈타 공을 빼앗은 뒤 최전방 공격수 슈테판 키슬링과 2대 1 패스를 주고받아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과감한 왼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손흥민의 시즌 3호 골이자 2경기 연속골 기록이다.
 
앞서 20일 원정에서 열린 1차전에서 역시 손흥민의 결승골로 3대2 승리를 거둔 레버쿠젠은 합계 7대2로 32강이 겨루는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한편 지난 시즌 챔피언스리그에 데뷔한 손흥민은 8경기 무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시즌을 보냈지만 이번 시즌에서는 3호 골을 터뜨리며 팀의 본선 진출까지 견인해 존재감을 각인시켰다.

레버쿠젠은 오는 30일 헤르타 베를린과의 2014-15시즌 분데스리가 2차전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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