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 잦은 5~8월 사고발생률 높아
전철수 의원, ‘어린이 안전은 시의 가장 중요한 문제’ 지적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서울시가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 전국 1위’라는 불명예를 얻었다.

도로교통공단에서 발행한 ‘2013년 어린이 교통사고 특성분석’ 자료에 의하면 어린이 인구 10만명 당 사망자 수는 2008년 1.9명에서 작년 1.3명으로 감소했다.

반면 서울의 경우 ‘어린이 보호구역 내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가 80건(18.7%)으로 전국에서 제일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자료에 의하면 작년 어린이 교통사고 발생건수의 특성 가운데 월별로는 5월(11.0%)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고, 6월(9.9%)과 8월(9.8%)이 뒤를 이었다. 5월부터 8월은 야외활동이 잦은 달로써 사고발생률이 높았다.

또 어린이 교통사고와 관련해 가해운전자의 법규위반별 사고를 살펴보니 보행자보호의무위반이 35.8%, 안전운전의무불이행사고가 23.9% 순으로 발생해 주변의 불안감을 높였다.

이에 전철수 서울시 의원은 “미래의 꿈나무인 아이들에 대한 안전문제는 시의 어떤 사업보다도 우선시 되야 한다”며 “어린이들이 안전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적극 나서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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