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 속 기름기 제거에 효과적인 ‘우롱차’, 나트륨 배출하는 ‘사과’도 추천

▲ 해당사진은 기사와 상관없음.

[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추석 후 신체에 가장 먼저 바뀌는 것이 있다. 바로 ‘체중’이다. 오랜만에 만난 가족들과 늦은 밤까지 음식과 술을 먹다보면 어느 순간 두둑해진 뱃살과 만나게 된다. 즐거운 연휴 끝에 찾아온 반갑지 않은 손님인 셈이다.

추석음식은 대부분 고열량이다. 살이 쉽게 찐다는 이야기다. 네이버가 공개한 추석 음식 칼로리를 살펴보자. 대표 명절음식인 산적은 653Kcal, 꼬치전 582Kcal, 송편 338Kcal 등으로 높은 열량을 지녔다. 아울러 명절 음식들은 기름기가 많다. 과식이 지속될 경우 소화불량을 시작으로 역류성 식도염 등 위에 문제를 낳는다.

그렇다면 추석 음식을 먹은 후 어떠한 관리해야 할까. 우선 몸 속 기름기를 제거할 때 효과적인 ‘차’가 있다. 바로 ‘우롱차’다. 장정현 차 연구가는 “‘본초강목’에 의하면 우롱차를 지나치게 많이 마시면 사람을 마르게 하고 기름기를 제거한다”고 명시돼 있음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마늘'은 체중을 관리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뿌리채소다. 마늘을 구워 먹으면 비만을 방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 구워진 마늘은 특유의 매운 맛이 약해져 매운 음식을 싫어하는 이도 쉽게 먹을 수 있다. 마늘을 구우면 ‘아조엔’이라는 물질이 만들어진다. 이 물질은 몸 속 노폐물과 독소를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또 추석의 대표 과일로 불리는 '대추'와 '사과'도 연휴 이후 부풀어진 몸을 가꿔주는데 탁월한 효능을 지녔다. 대추는 사포닌이란 성분을 함유했다. 이는 장시간 운전과 음식준비에 지친 이들의 피로를 진정시켜주는데 효과를 준다.

사과의 경우, 나트륨을 밖으로 배출하는 칼륨 성분을 지녀 음식을 짜게 먹은 경우 도움이 될 수 있다. 또 기름진 음식은 피지분비를 자극해 피부트러블을 생성한다. 이때 사과의 팩틴 성분이 피지분비를 막는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관계자는 “명절 시기에는 다양한 음식을 섭취하기에 평소 식사량을 생각해 조금씩 맛보는 정도로 섭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음식을 선택할 경우, 영양성분표시를 활용해 칼로리를 체크하고 음식을 오래 씹으며 포만감을 느끼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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