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찬식 기자]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에서 새정치연합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이 소폭하락세에도 불구하고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또 안철수 의원의 지지율이 3주 연속 상승하며 8주만에 4위에 재진입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에게 여야 차기 대선주자 지지도를 물은 결과, 박원순 시장이 0.8% 포인트 하락한 19.3%를 기록해 1위를 유지했다. 박원순 시장의 지지율은 3주 연속 상승세를 마감하고 다시 10%대로 떨어졌으나 4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0.1% 포인트 오른 15.9%로 2위를 차지했고, 1~2위 간 격차는 3.4% 포인트로 좁혀졌다. 3위 문재인 의원은 0.9% 포인트 하락한 12.1%를 기록했다. 3위와 중위권 4위와의 격차는 지난 주 4.3% 포인트에서 0.9% 포인트 좁혀진 3.5% 포인트였다.

다음으로 안철수 전 대표는 0.7% 포인트 상승한 8.6%를 기록, 3주 연속 상승하며 7·30 재보선 참패 직후 7월 5주차 조사에서 5위로 떨어진 이래 8주 만에 4위를 회복했다. 이어 김문수 위원장은 서울, 경기·인천에서 전 주 대비 각각 3.9% 포인트, 2.1% 포인트 올랐는데, 이와 같은 수도권의 상승세로 1.2% 포인트 오른 8.5%로 5위를 유지했다.

한편, 정몽준 전 의원은 서울시장 낙선 후 일부 반등이 있었으나 전반적 하향 추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의 지지율은 전주 대비 0.6% 포인트 하락한 7.8%로 한꺼번에 2계단 떨어진 6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홍준표 지사가 1.1% 포인트 하락한 4.0%로 7위를 유지했고, 8위 안희정 지사 2.5%, 9위 남경필 지사 2.3%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0.9%p 상승한 19.0%이다.

여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김무성 대표가 0.5% 포인트 하락한 19.3%로 11주째 1위를 유지했고, 이어 김문수 위원장은 전 주 대비 2.9% 포인트 올라 12.6%로 처음으로 10%대로 진입하며 2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3위 정몽준 전 의원 8.9%, 4위 홍준표 지사 5.2%, 5위 원희룡 지사 4.0%, 6위 남경필 지사 3.5%, 7위 이완구 원내대표 2.5%, 마지막 8위 유정복 시장 2.3% 순으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41.6%.

야권 차기주자 선호도에서는 박원순 시장이 0.1% 포인트 소폭 하락한 20.8%로 7주 연속 1위를 유지했고, 문재인 의원 또한 0.9% 포인트 하락한 15.0%로 2위를 기록했다. 3위는 안철수 전 대표로 0.2% 포인트 하락한 10.1%를 기록, 전 주에 이어 10%대를 유지했다.

이어 4위 김부겸 전 의원 8.5%, 5위 안희정 지사 4.5%, 6위 정동영 전 장관 2.9% 순으로 조사됐고, 정세균 고문, 김영환 의원은 각각 2.5%로 공동 7위를 기록했다. ‘모름/무응답’은 33.2%이다.

이번 리얼미터 여론조사는 지난 22일부터 26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무선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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