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0% 가령이 퇴근 후에도 업무에 대해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관심을 끌고 있다. 한마디로 집에서도 편히 쉬지 못하고 계속해서 업무에 대한 생각을 하고 있다는 얘기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국내외 기업에 재직 중인 남녀 직장인 6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직장인 업무 의식 조사’ 결과, 직장인 46.3%가 ‘퇴근 이후에도 업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결과는 연령과 성별, 직무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다.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50.4%)들이 여성 직장인(39.6%)에 비해 퇴근 후 업무에 대한 고민을 더 많이 하고 있었고, 연령대별로는 40대 직장인(53.7%)이 퇴근 후에도 업무걱정을 가장 많이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다음으로 30대 직장인(50.2%), 50대 이상 직장인(39.7%), 20대 직장인(38.1%)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직무별로는 현재 기획직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 10명 중 6명(59.0%)이 ‘퇴근 이후에도 업무에 대한 걱정을 많이 한다’고 밝혀, 업무스트레스에서 쉽게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다음으로 IT정보통신직(53.8%), 마케팅/홍보직(52.8%), 서비스직(47.4%), 영업직(43.7%), 생산/기술직(40.2%), 인사/총무/재무직(37.6%), 디자인직(31.6%) 등의 순으로 업무 걱정을 많이 한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