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인천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을 꼽으며 “남북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이 남북대화 개선을 위해서 통 크게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인천아시안게임을 계기로 남북 고위급 인사 간의 만남이 이뤄진 것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측이 2차 남북 고위급 회담 제안을 수용하고, 이산가족 상봉 등 현안을 논의할 수 있게 되면서 남북대화의 물꼬가 트이게 된 것을 이번 아시안게임의 가장 큰 성과로 생각한다”면서 “인천아시안게임의 불은 꺼졌지만 남북대화의 불씨가 꺼지지 않도록 정부와 새누리당이 남북대화 개선을 위해서 통 크게 노력하는 자세로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김 대표는 “남북 간 화해와 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가되 국민의 안전과 생명, 국가의 안보는 그 어느 것과도 바꿀 수 없는 의무라는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면서 “그동안 남북 간 풀리지 않는 문제에 대해서 확실히 매듭을 짓고 각 현안마다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대표는 전날 평창동계올림픽 현장점검 상황을 언급하며 “개·폐막식장은 아직 장소가 확정되지 않아서 설계도 시작되지 않는 등 여러 가지 문제가 많음을 확인했다”면서 “오늘 중으로 총리실과 협의해서 이 문제를 빨리 해결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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