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역 고가 개방. 차량통행만 허용되는 서울역 고가 도로가 12일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다.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차량통행만 허용되는 서울역 고가도로가 12일 일반 시민에게 개방된다.

서울시는 이날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서울역 고가의 차량통행을 차단하고 시민들이 걸을 수 있도록 '시민개방행사'를 진행한다.

이는 서울역 고가를 보행자를 위한 '공중 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을 시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1970년 준공식 이후 44년 만에 처음으로 시민의 품으로 돌아가게 됐다.

이번 행사는 남대문시장 입구 지하철 회현역 5·6번 출입구 횡단보도부터 만리동 램프 끝까지 약 1㎞ 구간(폭 10m)에서 진행된다.

서울역 고가 개방과 함께 '서울역 고가, 첫만남: 꽃길 거닐다'를 주제로 꽃길퍼레이드, 해설이 있는 고가산책, 꽃길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음악회와 사진전도 열린다.

서울역 고가는 안전도 D등급을 받아 올해 말까지 철거할 예정이었다. 그러다 2016년까지 미국 뉴욕 하이라인파크와 같은 공중 공원으로 조성하기로 계획이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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