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외직구 1조원 시대의 든든한 안전 지킴이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

#1평소 아마존 등을 통해 해외직구를 즐겨 하는 주부 김알뜰(여, 32세) 씨는 지난 새벽에 본인의 신용카드가 해외에서 사용됐다는 문자 메시지를 받고 놀란 가슴을 쓸어 내렸다. 문자 메시지로 카드 사용 내역을 알려주는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어 신속히 카드사에 연락해 피해는 막았지만 지난 여름 동남아로 휴가를 다녀 온 이후 반복되는 해외 가맹점에서의 카드 부정 사용에 대한 불안감까지 완전히 떨쳐 버릴 수는 없었다.

#2 앱스토어(App Store)에서 가끔 필요한 스마트폰앱을 구입하는 회사원 전국민(남, 47세) 씨는 이번 달 카드 명세서를 보고 깜짝 놀랐다. 최근 몇 달간앱 구입을 위해 카드 결제를 한 적이 없음에도 앱 구매를 위해 카드를 사용한 것으로 나왔기 때문이다. 해킹 등으로 인한 카드 부정 사용을 걱정하던 차에 중학교에 다니는 자녀가 모바일 게임 아이템을 본인의 스마트 폰으로 결제한 것을 확인하고는 잠시 안심을 했다. 하지만 앱구매를 위해 카드번호 등의 결제 정보를앱스토어에 저장해 놓는 것은 못내 찜찜했다.

이상의 사례는 해외직구와 스마트폰앱 구매 등 해외에 있는 가맹점을 이용하는 고객이 증가하는 것에 비례해 심심치 않게 목격할 수 있는 장면이다.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해외직구 전자상거래 규모가 9,954억원(998만3,000건)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금액은 53%, 건수로는 45%가 증가한 것이다. 바야흐로 해외 직구 1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해외직구 인구와 관련 시장 규모가 급속하게 커지는 것에 비례해 해외직구 시 필수적인 카드결제를 어떻게 하면 보다 간편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을까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같이 증가하고 있다.

국내와 달리 많은 해외 온라인 가맹점들은 최초 물건을 구입할 때 카드 결제를 위한 정보를 받아서 저장하고 다음 번 물품 구매 시에는 카드 정보를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아이디와 패스워드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따라 많은 해외직구 이용 경험자들은 상품 배송에 대한 불만 못지 않게 해외 쇼핑몰에 저장해 놓은 자신의 카드 정보가 해킹으로 부정 사용되는 것은 아닌지 하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와 관련 지난 9월 말 KB국민카드가 마스타카드와 손잡고 선보인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SecurePay) 서비스’는 해외 직구족들이 가지고 있는 안전한 결제에 대한 요구와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에 따른 불안감을 한 번에 풀어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B국민카드가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내놓은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는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 실제 카드번호가 아닌 가상의 카드번호(Virtual Card Number)로 결제가 이뤄지도록 한 신개념의 보안 시스템이다.

‘해외 온라인 안전결제 서비스’는 KB국민카드 중 마스타카드 브랜드로 발급된 개인 신용카드 및 개인 체크카드 소지 고객(법인카드, 가족카드, 마에스트로카드 제외)을 대상으로 제공되며, 서비스 이용과 관련해 별도 가입비와 이용 수수료는 없다.

가상 카드번호는 KB국민카드 홈페이지 또는 KB국민카드 모바일홈앱에서 △1회 결제, △월이용금액제한, △직접설정 등 세 가지 방식 중에서 선택해 만들 수 있다.

또한, 1개의 실제 카드에 대해 복수의 가상 카드번호 생성이 가능해, 해외 온라인 가맹점 및 카드 이용 목적에 따라 각각의 가상 카드번호별로 이용횟수, 한도, 유효기간을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가상 카드번호는 사전에 설정한 유효기간 전이라도 폐기 가능하며, 카드 도난 분실, 재발급, 해지 등으로 실제 카드의 사용이 제한될 경우 가상 카드번호도 사용이 불가능하다.

대부분의 해외 온라인 가맹점은 고객의 결제정보를 저장하고 있어 해킹 등의 사고 발생 시 카드 정보 유출에 따른 피해 우려가 큰 상황에서 국내 카드업계 최초로 선 보이는 이 서비스를 통해 해외직구 등 해외 온라인 가맹점 이용 시에도 KB국민카드 고객들은 보다 안심하고 카드 결제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해외여행 1,000만명 시대의 알뜰 도우미 ‘케이월드(K-World)’

KB국민카드는 지난 7월 14일 JCB인터내셔널과 손잡고 추가 연회비 부담 없이 해외에서도 카드 결제가 가능한 KB국민카드의 고유 브랜드인 ‘케이월드(K-World)’를 선보였다.

이 카드는 별도의 국내외겸용카드 발급 없이 국내전용카드 수준의 연회비로 JCB가 보유한 전 세계 190여 국가, 2,600만여개 가맹점과 ATM에서 카드 이용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이런 특징이 잘 나타도록 브랜드명은 KB국민카드를 나타내는 알파벳 ‘K’와 전 세계에서 사용 가능한 기능적 속성을 뜻하는 ‘월드(World)’를 결합했고, 로고(Logo)도 대기권 밖에서 본 지구의 모습을 형상화 했다.

고객 입장에서는 해외에서 카드를 이용하기 위해 추가로 카드를 발급받아야 하는 번거로움이 없고, 해외에서 카드 결제 시 부과되는 해외 서비스 수수료도 신용 판매에 한하여 2019년 말까지 기존 국내외겸용카드 브랜드의 절반인 0.5%가 적용돼 경제적 부담이 크게 줄었다.

‘케이월드(K-World)’는 7월 중순 이후 출시되는 신상품을 시작으로 기존 상품까지 단계적으로 확대 적용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제휴 카드사도 확대하여, 이용 가능한 해외 가맹점망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한편, 지난 9월 16일 유니온페이인터내셔날과의 제휴를 통해 국내전용카드 수준의 연회비로 해외에서 카드 결제가 가능한 고유 브랜드 ‘케이월드(K-World)’에 은련 브랜드를 추가했다.

이번 ‘케이월드(K-World)’ 은련 브랜드 출시로 고객들은 별도의 국내외겸용카드 발급 없이 은련이 보유한 전 세계 142개 국가의 1,960만 여 개 가맹점과 160만 여 대 자동화기기(ATM)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은련이 보유한 중국 내 모든 가맹점망(483만 여 개)과 자동화기기망(44만 여 대)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어 중국 여행과 출장이 많은 고객들에게 유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KB국민 누리카드’를 시작으로 은련 브랜드가 탑재된 「케이월드(K-World)」 상품을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다양한 해외 카드 브랜드와의 제휴를 통해 해외에서 사용 가능한 카드에 대한 고객 선택의 폭을 계속해서 넓혀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