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노무현 대통령 추모관’이 기념관으로 탈바꿈된다. 경남 김해시는 14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 진영읍 봉하마을에 가건물로 지어진 추모관을 허물고, 그 자리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예우와 위상에 걸맞은 규모의 기념관 건립 계획을 밝혔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2018년 완공을 목표로 이달 안에 타당성 조사와 기본설계 용역을 실시한 뒤 내년 실시설계 등을 거쳐 공사에 들어가기로 했다. 기념관 개관은 2019년이 될 전망이다.

아울러 김해시는 기념관 건립 예산으로 16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보고, 내년도 기획재정부 투·융자 심사를 거쳐 문화관광체육부와 경남도에 사업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올해까진 기념관 건립과 관련한 세부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김해시 측은 “문화관광자원 개발 사업의 일환으로 기념관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면서 “노 전 대통령 기념관을 찾은 방문객들이 김해시내 주요 관광지로 발길을 돌리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기념관은 지상 1층, 지하 1층에 연면적 2970㎡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전시 품목은 노 전 대통령의 생애와 정치역정 등을 담은 각종 사진과 기록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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