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한 라디오방송에 출연해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앞으로도 수십조의 혈세가 낭비될 수 있기 때문에 국정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시사위크=박태진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4자방(4대강, 자원외교, 방위산업) 국정조사와 관련 “박영선 원내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을 만난 자리에서 4대강 혈세 낭비를 지적하니까 박근혜 대통령께서 ‘곧 착수하자’이런 구두 약속이 있었다”고 전했다.

17일 YTN 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한 박지원 의원은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앞으로도 수십조의 낭비될 수 있기 때문에 4자방에 대해서 야당이 줄기차게 주장을 해왔다”며 이 같이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물론 가능성이 있는 곳에는 계속 투자를 해야 한다”면서도 “2조가 투입된 회사를 200억에 팔았다고 하면, 1조9,800억이 그냥 날아간 것 아닌가. (과학적 검증없이) 무조건 실시했다는 것이 지금 신문에 전부 나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또 자원외교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보인 것으로 알려진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그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4자방이 정책적으로 큰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100조 이상의 국민 혈세가 낭비되고 앞으로도 낭비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것은 조사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 국회에서 불거지는 4자방 국정조사와 공무원연금개혁 빅딜설과 관련 박 의원은 “우윤근 원내대표에게 물었더니 절대 그런 일 없다고 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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