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냥개에서 진돗개 될 것”

박근혜 정부 비선실세 의혹을 받고 있는 정윤회 씨가 1일 한 언론매체를 통해 불만을 토로한 말. 정 씨는 이른바 ‘정윤회 문건’으로 논란이 되는 것에 대해 사건의 배후를 청와대 민정수석실로 지목한 뒤 “나를 감찰하는 건 참을 수 있지만 조작은 안 된다”고 반발. 이어 “대통령께 누가 되지 않기 위해 일부러 사냥개가 됐다. 토사구팽의 사냥개가 돼 스스로 숨어 지내는 사람이다. 그런데 이제는 진돗개가 돼야겠다”고 각오하기도.

○… “유출된 청와대 문건에 사생활 문제까지”

박지원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유출된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문건에 대해 의혹이 추가 제기될 가능성을 전망한 말. 박 의원은 1일 복수의 매체를 통해 “누구의 사생활인지는 모른다”면서도 “문건을 보신 분 말씀에 의거하면 사생활 문제를 포함한 여러 다른 문제가 문건에 포함돼 있다는 얘기를 들었다”고 설명. 특히 박 의원은 보도된 내용엔 유출된 문건의 “10분의 1도 나오지 않았다”고 주장해 귀추 주목.

○… “문건 유출은 국기문란 행위”

박근혜 대통령이 측근으로 분류되는 정윤회 씨의 국정 개입 의혹이 담긴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실 내부 문건 유출 파문에 대해 ‘국기문란’으로 표명. 박 대통령은 1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는 일이 일어났다”면서 “기초적인 사실 확인조차 하지 않은 채 외부로 유출하게 된 것은 어떤 의도인지 모르지만, 결코 있을 수 없는 국기문란 행위”라고 주장. 따라서 박 대통령은 “하루빨리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고 검찰 수사 촉구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