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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숨' 5천 석 단체관람에 북콘서트…흥행 열기 잇는다
'목숨' 5천 석 단체관람에 북콘서트…흥행 열기 잇는다
  • 이명선 기자
  • 승인 2014.12.13 0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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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위크=이명선 기자] 호스피스에서 머무는 시간 평균 21일. 우리들의 엄마, 아빠, 사랑하는 이들의 세상 무엇보다 소중한 목숨을 만나는 다큐버스터 '목숨'(감독 이창재)이 5000여 명 대규모 단체 관람부터 북 콘서트까지 다양한 행사로 흥행 열풍에 힘을 싣고 있다.

지난 11일 천주교 수원교구 성루카 호스피스 병원에서 용인과 수원 일대의 5개 극장 약 5000석을 빌려 '목숨'의 단체 관람을 진행했다. 

단체 관람을 주도한 성루카 프란치스코 호스피스 병원 원장 윤동출 프란치스코 신부는 "잠시나마 세상을 떠나는 이들과 함께 하면서 그들이 목숨의 장막을 찢고 찾아낸 더 귀한 것들이 무엇이었는지를 함께 생각해봤으면 한다"며 "이 영화를 보며 '나에게 목숨보다 더 귀하고 소중한 것은 무엇이었을까'라는 성찰로 올 한 해를 잘 마무리하길 바란다"고 '목숨' 단체 관람의 취지를 밝혔다.

같은 날 서울 성동구 CGV왕십리에서는 김관성 목사와 함께 한 북 콘서트가 열렸다.

행사 전에는 로비에서 김관성 목사의 베스트셀러 '살아 봐야 알게 되는 것'의 사인 행렬이 이어지기도 했다.

영화가 끝난 뒤 이어진 관객과의 대화에서 김관성 목사는 "죽을 때 긴장 안하고 죽을 자신 있습니까. 천국에서 눈 뜰 자신 있습니까. 아멘이라고 한다고 긴장 안 하거나 달라지는 건 아닐 것"이라며 "삶의 질을 높이는 것은 죽음을 받아들이는 것이다. 죽음을 깊이 생각할 때 삶의 질은 훨씬 높아진다"고 영화의 주제인 '죽음'에 대한 진지한 성찰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함께 참여한 크리스 조 교수는 "영화를 보고 나서 앞으로 재미있게 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 나의 소명과 재능을 극대화하면서 우리에게 준 인생을 즐기면서 살고 싶다"고 바랐다.

배경락 목사는 "사랑하는 막내 동생이 8년 전에 교통사고로 죽음을 맞이했고 아버지는 현재 임종을 눈 앞에 두고 있다. 그래서 나에게 영화가 달리 다가온다"며 "내 마음 속 남아있는 감동을 진심으로 곁의 사람과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목숨'은 이날 49.1%의 좌석점유율을 기록하며 하루 동안 5832명의 관객을 모았다. 박스오피스 10권으로 역주행하는 등 장기 흥행에 청신호를 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