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리서치뷰의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62.2%는 김기춘 비서실장과 이재만 총무비서관, 정호성 제1부속실장, 안봉근 제2부속실장 등 문고리 3인방이 사퇴하는데 찬성하는 의견을 보였다. 반면 반대견해는 16.8%에 그쳤다. 응답을 회피하거나 기타 의견은 21% 였다.

특히 새누리당 지지층(찬성 42.1% vs 반대 32.9%)과 박근혜 투표층(찬성 48.0% vs 반대 27.0%)에서도 찬성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 같은 결과는 최근 불거진 정윤회 문건 파문으로 불거진 비선실세 국정농단 의혹에 대해 국민 다수가 의심을 품고 있다는 방증으로 풀이될 수 있다. 여론조사 결과, 무려 국민의 70.4%가 정윤회 씨의 국정개입과 청와대 내 권력암투가 있었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한편 정윤회 문건 파동을 수사 중인 검찰에 대해서도 국민 다수는 불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응답자의 62.2%가 정윤회 사건에 대해 국회 청문회나 특검을 해야한다고 밝힌 것으로 조사됐다. 반대는 22.6%를 기록했고 응답을 유보한 응답자는 15.3%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와 팩트TV가 공동으로 지난 17일 전국 성인남녀 휴대전화가입자 천명을 대상으로 임의전화걸기(RDD)로 진행했다. 표본은 2014년 11월말 현재 국가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라 비례할당 후 무작위 추출했고, 표본오차는 95%신뢰수준에 ±3.1%p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