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3, 국민에게 큰 감동 드리기에 모자라”

박수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이른바 ‘빅3’로 불리는 문재인·정세균·박지원 의원의 차기 당권 경쟁에 대한 안희정 충남도지사의 생각을 전한 말. 그는 23일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빅3의 불출마 요구에 대해 ‘안 지사와 공감대를 형성했느냐’는 질문을 받자 “평소에 안 지사도 그런 생각을 가진 것을 여러 차례 들었다”면서 “빅3로 고정화돼서 치러지는 전대가 국민에게 큰 감동을 드리기에는 모자란다는 차원의 이야기를 안 지사와 공유”한 사실을 설명. 아울러 “새로운 역동성을 보여줄 수 있는 전대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는 게 안 지사의 생각이라고 주장.

○… “박원순 시장에게 고맙다는 전화 받아”

나경원 새누리당 의원이 국회에서 서울시 관련된 예산안 400억원 이상 증액한 것과 관련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고맙다는 전화를 받은 사실을 고백. 그는 23일 BBS 라디오에서 “새누리당 서울시당과 서울시가 정책 간담회를 했기 때문에 반드시 그 효과를 내는 것이 맞겠다고 생각했다”면서 “새해 정부예산에 서울시 노후 하수관 교체 비용 150억원을, 원칙을 바꿔가며 배정했다”고 설명. 아울러 박 시장의 시정에 대한 평가에 “시민들이 느끼는 것과 똑같이 느끼고 있다고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을 아끼기도.

○… “헌재 결정 존중하지만 과유불급”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해 “과유불급”이라고 설명. 그는 23일 평화방송 라디오에서 “헌재의 결정을 존중한다”면서도 “헌법은 양심의 자유를 보장하고 있으며, 자유 민주주의는 한두 사람이나 한두 집단에 의해 위협 받을 정도는 아니다”고 주장. 이어 “국민의 기본적인 자유를 지나치게 제약하는 것이 당장은 시원할지 모르지만 앞으로 통일도 해야 하는데 길게 봐서 도움이 될지는 생각해 봐야 한다”고 피력하기도. 여당 내부에서 헌재 결정을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은 이 의원이 처음이자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목 집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