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윈 알리바바 회장이 올 한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자산가로 조사됐다.<사진=마윈 회장이 지난해 서울대학교에서 강연을 하고 있는 모습.>
[시사위크=정수진 기자] 중국 인터넷 전자상거래 포털 사이트 알리바바의 마윈(馬雲) 회장이 올해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억만장자’로 조사됐다.

스위스 자산정보업체 웰스엑스(Wealth-X)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알리바바 상장 후 마 회장이 총 185억 달러(약 20조2,600억원)의 자산을 늘리며 가장 많은 돈을 벌었다고 주요 외신들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마 회장의 재산 증대에는 알리바바 상장이 큰 영향을 미쳤다. 마 회장은 지난 9월 알리바바 뉴욕 증시 상장 성공 후 자산이 기존의 107억달러에서 최근 292억달러(약 32조원)로 무려 173%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워렌 버핏이 올 한해 총 135억 달러(약 14조8,000억원)를 벌어 차지했다. 지난해 대비 23% 자산을 불린 결과다. 빌 게이츠는 105억 달러(14%)의 자산을 늘려 3위에 올랐으며 총 자산 규모로는 831억 달러(약 91조원)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 올해 84억 달러를 벌어들인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저커버그와 51억 달러의 자산을 늘린 스위스 통신재벌 패트릭 드라히가 각각 4~5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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