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최민석 기자] 지난해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근로자가 47만2,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체 근로자의 평균 연봉은 3,040만원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26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4년 국세통계연보를 발간했다.

올해 국세통계연보에 나온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 현황에 따르면 총급여액 1억원 초과자는 47만2,000명으로 전년(41만5,000명)에 비해 5만7,000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총급여 1억원 초과자가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636만명 중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9%로 2012년(2.6%)에 비해 소폭 증가했고, 1억원 초과자의 총급여액 및 결정세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14.2%, 48% 수준이다.

한편 전체 연말정산 근로자 1636만명의 평균 급여액은 3040만원이며 이들의 총급여액은 498조원이다. 울산, 서울 등은 평균 급여액이 높은 데 반해 제주, 인천 등은 급여가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

신규 사업자 현황을 보면 지난해 창업한 사업자 102만7,000명 중 40대의 비율은 32.1%로 가장 높았고, 30대(26.2%), 50대(23.6%)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신규 창업한 사업자의 업종은 소매업, 음식점업, 부동산업 등의 순으로 나타났고, 이들 업종이 전체 창업의 49.3%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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