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도 토토가 방송으로 최대 수혜자는 터보의 김정남과 SES의 슈가 꼽히고 있다.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무한도전 ‘토요일토요일은 가수다’(이하 토토가) 특집방송 후 각종 음원사이트의 랭킹에 지각변동이 오는 등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누리꾼들이 이번 방송의 최고 수혜자로 터보의 김정남과 SES의 슈를 꼽아 화제다.

지난달 27일과 지난 3일 2주에 걸쳐 방송된 토토가에서는 90년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던 가수 10팀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시청자들은 다양한 음악들이 공존했던 90년대를 추억하며 즐거움을 만끽했다.

▲ 5일 기준 지니뮤직 차트. 무도 토토가에서 방송됐던 곡들이 상위에 랭크돼 있다.
무도의 토토가는 방송으로 끝나지 않고 이후 디지털 음원 순위를 뒤바꿔 놓는 등 후폭풍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5일 기준 지니뮤직에는 엄정화의 Poison이 1위를 기록하는 등 토토가에 방송됐던 곡이 상위권에 랭크돼 있고, 멜론에서도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 등이 상위권에 올라왔다.

한편 이번 무도 토토가의 방송과 관련 누리꾼들은 최고의 수혜자로 터보의 김정남과 SES의 슈를 꼽았다. 90년대 화려했지만 지금은 잊혀진 가수를 찾는다는 방송 콘셉트와도 가장 적절하고 또 그만큼 복귀가 반가웠던 것을 이유로 꼽고 있다.

방송이 끝나고 진행된 한 언론매체와의 인터뷰에서 김정남은 “녹화 후 김종국이 ‘형 내년에는 좋은 일이 있을거야. 내가 빡세게 도와줄 테니까 기다리고 있어’라는 문자가 왔다”며 향후 방송활동 등에 청신호를 밝혔다.

또 세 아이의 엄마가 된 SES의 슈도 이목을 모았다. 특히 박수를 치는 등 슈의 아줌마 리액션에 출연자들은 물론, 시청자들도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방송에서 슈는 세 아이의 어머니로 사는 동안 자제했던 ‘끼’를 적극 발산하며 누리꾼들로부터 “여전히 멋지고 즐겁다”는 등의 평가를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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