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한양행 고 유일한 박사 유언장. <사진=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이미르 기자] 유한양행 故(고) 유일한 박사에 대한 관심이 지대하다.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에 대한 일화가 '그것이 알고싶다'를 통해 소개된 뒤 과거 유 박사가 남긴 여섯 장의 유언장이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EBS 지식채널e는 앞서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의 유언장을 소개했다. 유 박사가 남긴 유언장의 주요 내용은 자신의 주식을 자식들에게 상속하지 않고 사회에 기부한다는 것 등이다.

유일한 박사의 유언장을 보면 "손녀(7세)에게 앞으로 대학 졸업 때까지 필요한 학자금 1만 달러를 준다", "아들은 대학까지 졸업시켰으니 앞으로는 자립해서 살아가거라", "내 소유 주식 14만941주는 전부 한국사회 및 교육 원조에 쓰이길 원한다"는 내용이 들어 있다.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유언장은 최근 끊임없이 갑질 논란을 일으키고 있는 여느 재벌, 혹은 가진자들의 사례와 비교되면서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누리꾼은 "유한양행 유일한 박사 존경스럽다", "상속 대신 사회 환원, 정말 대단하다", "유 박사님 같은 기업인이 많으면 얼마나 좋을까", "졸부들이 판치는 세상에 권력을 내려놓은 진정한 재벌이 있다는 소식이 몹시 반갑다", "재벌들의 갑질에 지쳐 있었는데 모처럼 감동적인 소식이다", "귀감이 되는 분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백화점 모녀'와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땅콩회황' 사건 등 최근 이슈가 된 이른바 '갑질 논란'을 다뤄 시청자의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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