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정관까지 나서서 헛소리”

이재오 새누리당 의원이 같은 당 김무성 대표의 수첩에 적힌 ‘문건 배후 K, Y’의 발설자로 지목된 음종환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실 행정관에 대해 비판한 말. 그는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문고리 3인방은 비서관도 부족해 행정관까지 나서서 헛소리하고 돌아다니고 이게 되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인 뒤 박근혜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서 문고리  3인방의 사퇴 요구가 일축된 것에 대해 “오히려 면죄부보다 더 큰 힘을 실어줘 버렸으니 진짜로 문고리 3인방이 실세가 돼 버렸다”고 지적.

 

○… “김무성·유승민 이름 정말 못들었다”

손수조 새누리당 부산 사상 당협위원장이 이른바 ‘김무성 수첩’ 사태에 연루된 데 해명한 말. 앞서 손 위원장은 이준석 전 비대위원, 음종환·이동빈 행정관과 지난해 12월18일 청와대 인근에서 저녁 모임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날의 발언들에 대해 모르쇠로 일관. 그는 14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저는 먼저 자리를 떴지만, 제가 있을 땐 그런 얘기가 전혀 나온 게 없다”면서 “김무성, 유승민 그런 얘기가 나오면 제가 기억을 못할 리가 있겠느냐”고 반문. 이어 “(음 행정관은) A를 얘기하고, (이준석씨는) B라고 (잘못) 알아들은 것 같다”고 설명.

 

○… “탈당, 전당대회 이후 결정할 것”

천정배 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신당 합류설에 대한 입장을 표명한 말. 그는 14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당의 문제에 대해서는 극히 실망스럽게 보고 있다. 현재처럼 해서는 수권정당이 될 수 없을 것”이라면서도 “(전당대회를) 우리 당의 마지막 쇄신의 기회로 생각한다. (당 대표 후보들이) 쇄신을 해줬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 따라서 탈당에 대해선 “2·8 전당대회라는 중요한 국면을 지나면서 생각을 해볼 계획”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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