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지원을 위한 ‘쌍용차 챌린지’에 동참하며 “꼭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이분들이 다시는 철탑 위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출처=문재인 의원 트위터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쌍용자동차 해고노동자 지원을 위한 ‘쌍용차 챌린지’에 동참했다.

문 의원은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대선 때 쌍용차 해고노동자 가족분들을 만나러 ‘와락센터’에 갔었다. ‘당장 복직시켜주겠다는 얘기를 듣고 싶은 것이 아니라 사람을 길가에 돌멩이처럼 함부로 대한 것을 사과 받고 싶었다’는 한 해고자 가족의 말씀이 아직도 잊혀지지 않는다”면서 “대통령이 되면 쌍용차 국조를 꼭 추진하겠노라 약속드렸는데, 그 약속을 지키지 못해 정말 미안하다”고 전했다.

이어 문 의원은 “오늘 이 시각에도 쌍용차 해고노동자들이 철탑 위에 있다”면서 “꼭 이기는 정당을 만들어 이분들이 다시는 철탑 위에 오르지 않아도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앞서 문 의원은 새정치민주연합 당 대표 경선에서 경쟁 중인 이인영 의원의 지목을 받아 쌍용차 챌린지에 동참하게 됐다. 이어 문 의원은 다음 주자로 박근혜 대통령과 드라마 ‘미생’에서 정규직을 꿈꾸는 비정규직 ‘장그래’를 연기한 임시완 씨, 노란봉투 캠페인을 제안한 배춘환 씨를 지목했다.

한편, 쌍용차 챌린지는 쌍용차 해고노동자의 관심과 지원을 위해 마련된 이벤트다. 1만원의 기부금을 내고 인증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린 뒤 동참을 이어갈 다음 주자 3인을 지목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모인 기금은 쌍용차 해고노동자에 대한 지원과 사태해결을 위해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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