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오전 6시 38분쯤 천안시 서북구 업성동에 위치한 휴대용 부탄가스 '썬연료' 제조업체 태양산업㈜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탱크로리 운전사가 "차를 공장에 세워놓고 아침 식사를 하러 가는데 공장 가운데서 검은 연기가 나는 것을 봤다"며 첫 신고를 했다.

소방당국은 지방자치단체 소방본부 전 인력과 장비를 진화작업에 투입하는 '광역3호'를 발령했다. 소방헬기 3대와 장비 70여대, 인력 25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에따라 1시간 30분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이날 화재로 공장건물 중 제품창고 등 8개동이 전소됐다. 화재 당시 공장이 가동 중인 상태가 아니어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불을 진압한 뒤 액화석유가스(LPG) 등 저장시설로 번지는 것을 막는 데 힘을 쏟았다. 공장에는 20∼89t급 가스저장시설 19개 총 453t(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