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논란을 불러온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에 대해 입장을 표명한 말. 청와대 민경욱 대변인은 2일 브리핑에서 “MB쪽 인사가 청와대 인사에게 전화를 해 오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설명이 있었다”고 밝힘. 회고록을 통해 세종시 수정안 부결과 남북 물밀접촉 등 민감한 현안을 공개한 것에 전·현정권간 충돌 양상으로 비쳐지자 파장이 더 이상 확산되기를 원하지 않는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됨.

 

○… “투표하지 않는 게 도리”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당 원내대표 경선에서 ‘철저한 중립’을 강조한 말. 그는 2일 당 의원총회에서 진행되는 경선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이주영-홍문종, 유승민-원유철 후보 모두 훌륭한 분이다. 누가 되더라도 화합과 소통으로 협조하겠다”면서 “저와 이완구 전 원내대표는 투표하지 않는 게 도리인 것 같아 투표하지 않겠다”고 설명.

 

○… “북한이 보면 뜨끔할 것”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의 출간과 관련, 남북 정상회담 무산에 대한 의견을 덧붙인 말. 그는 2일 KBS라디오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이명박 정부 5년 내내 왜 남북대화를 하지 않았느냐, 정상회담을 하지 않았느냐는 공세를 많이 받았다”면서 “북한이 거액을 요구했다. 부도가 나면 고스란히 국민 혈세로 메워야 할 텐데, 그렇다면 지금쯤 청문회에 서거나 특검을 받아야 했을 것”이라고 설명. 따라서 회고록 출간으로 “북한이 앞으로 남북정상회담을 이야기할 때 이명박 정부를 포함해 과거 정부와 있었던 것처럼 전제 조건을 달기는 쉽지 않게 됐다”고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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