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리산 진심 한우 냉장 맞춤세트(사진=롯데마트)
[시사위크=정소현 기자] 롯데마트가 지난 5일 런칭한 ‘진심 한우 선물세트’가 설 선물세트 본판매 판도를 변화시키고 있다.

롯데마트가 지난 달 29일(D-21일)부터 2월 7일(D-12일)까지 10일간 설 선물세트 본판매 실적을 살펴보니, ‘진심 한우 선물세트’ 인기에 ‘소고기 선물세트’ 매출이 신선 선물세트 중 유일하게 전년 대비 14.9%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본판매 10일간 ‘소고기 선물세트’ 매출 중 상대적으로 고가인 냉장 선물세트에서 ‘진심 한우 선물세트’가 차지하는 비중은 23%(22.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로 인해 냉장 선물세트 매출 역시 지난 해 대비 19.2% 늘었다.
(냉장 선물세트 매출 비중은 지난 해 41.0%에서 올해 46.3%로 5.3% 증가)

이는 최근 구제역과 AI 발병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축산물의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고 품질에 대한 수요가 커짐에 따라, ‘진심 한우’가 고객이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는 장점과 더불어, 원하는 부위를 매장에서 즉석 맞춤 제작해 주는 점이 인기를 끌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 ‘진심 한우’ : 롯데마트가 직접 사육 단계부터 관여, 친환경 인증을 받은 300여 곳의 축산농가를 지정, 1등급 이상 한우만을 엄선해 품질을 보증하고, 육질과 마블링이 우수한 프리미엄급 선물세트

또한, 시중에서 판매되는 브랜드 한우 선물세트 대비 15~20% 가량 저렴한 점도 매출 상승의 한 요인으로 분석되는데, 실제로 ‘지리산 진심한우 냉장 맞춤세트(등심 1.2kg, 부채살/채끝/국거리/불고기 각 0.6kg, 총 3.6kg)’의 경우 판매가가 415,200원으로, 타 브랜드 한우 1++ 세트(490,000원)에 비해 15% 가량 저렴하다.

한편, 본판매 10일 동안 롯데마트의 설 선물세트 전체 매출은 지난 해 대비 8.9% 신장했으며, 선물세트 평균 구매단가도 지난 해 대비 3.4% 오른 25,066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달 28일까지 예약판매 매출 신장율 3.9%를 두 배 이상 웃도는 수준이며, 구매단가도 예약판매 평균 구매단가 24,099원 대비 4% 가량 올라, 설 명절이 다가 오면서 소비심리도 점차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 예약판매 기간 : 2014년 12월 21일(D -60일) ~ 1월 28일(D -22일)까지 (39일간)

또한, 품목별로 선물세트 동향을 살펴보면, ‘과일 선물세트’의 경우 지난 해 풍작으로 인해 선물세트 판매가격이 저렴해 지면서 매출과 구매단가 모두 감소했고, ‘수산물 선물세트’ 역시 굴비 선물세트 보다는 김, 멸치 선물세트로 수요가 이동된 것으로 분석된다.

더불어 명절 선물세트의 가장 높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조미/인스턴트’, ‘건강/차’, ‘생활용품 선물세트’의 경우, 매출과 구매단가 모두 나란히 신장해 이와 대비를 이뤘으며, 오는 9일(D-10일)부터의 본판매 실적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박성민 롯데마트 축산CMD(선임상품기획자)는 “축산 농가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더불어, 소비자에게 좋은 품질의 안전한 축산물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겠다는 롯데마트의 진심이 통한 것으로 보인다”며, “명절 소고기 선물세트 매출의 60% 가량이 냉장 선물세트인 것을 감안할 때, 설에 임박할 수 록 진심한우의 인기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달 29일부터 서울역점, 구로점 등 20개 점을 시작으로 전점에서, 프리미업급에서 실속형까지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하고 있다.

7大 카드(롯데/BC/신한/KB국민/현대/삼성/하나)로 결제 시 최대 30%의 할인 혜택과, 덤 증정, 구매 금액대별 최대 50만원 롯데상품권 증정 등을 통해 정상가 대비 최대 50% 가량 저렴하게 설 선물세트 구매가 가능하다.

3만원 이상 구매 시 전국 무료배송을 진행하며(일부 품목, 도서/섬 지역 제외), 지정일자 배송 접수는 오는 13일, 일반 배송 접수는 오는 15일까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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