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일 오후 2시 새누리당이 이완구 후보자 인사청문보고서를 단독채택하면서, 곧 본회의 처리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이완구 국무총리 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12일 오후 2시 새누리당 측 위원들만 참석한 자리에서 채택됐다.

국회 청문특위 한선교 위원장은 1시 50분경 개회를 선언하고 청문보고서 채택을 안건에 올렸다. 그러나 야당 측 의원들은 여당의 일방적 진행에 “독재정권”이라고 반발하며 회의장에서 퇴장했다.

법에 따르면, 총리후보자의 청문보고서가 채택되면 자동으로 본회의에 상정된다. 이에 오후 2시에 예정되어 있던 본회의에서는 총리후보자 인준안이 안건으로 올라오게 됐다.

한편 여당의 청문보고서 채택에 대해 야당 측 의원들은 강하게 반발했다. 야당 측 청문특위 소속 의원들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여야 지도부가 합의하는 과정에서 일방적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한 것은 폭거”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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