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박근혜 정부 2년 정책 모음집에 대해 “낯 뜨거운 자화자찬”이라고 맹비판했다.

25일 박완주 새정치연합 원내대변인은 “늘 발표한다고 알려진 청와대의 ‘박근혜 정부 2년 정책 모음집’을 미리 살펴보니, 그야말로 낯 뜨거운 자화자찬 일색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원주 원내대변인은 “▲경제혁신 3개년 계획 ▲국가혁신 ▲국민행복 ▲통일기반 모두 집권 3년차에 성과가 가시화 될 것이라고 평가했는데, 집권반환점을 도는 시기에서 성과로 말해야 함에도 제대로 된 성과하나 없이 성과를 부풀리며 셀프 칭찬에 국민들은 실망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박 원내대변인은 “가계의 세금부담 증가속도가 소득의 2배에 달하고 서민들의 세금지출 증가율이 부자보다 무려 6.3배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법인세보다 소득세가 더 많이 걷히고 있고, 담뱃값은 2배 가까이 올랐고 13월의 세금폭탄이 되어버린 연말정산 때문에 가뜩이나 얄팍한 서민 주머니는 더욱 힘들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제 더 이상 법인세 원상회복을 미룰 수 없다”며 “박근혜 정부는 서민 눈높이에서 국민의 목소리를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박근혜 정부 출범 3년차, 이완구 총리를 비롯한 박근혜 정부는 약속했던 대로 야당을 이기려 하지 말고 야당이 제시한 정책대안에 진지한 검토와 대응을 바란다는 말씀 전하겠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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