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진아가 기자회견을 열어 '억대 도박설'은 사실무근이라고 재차 해명했다. <사진= KBS 2TV '연예가중계'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홍숙희 기자] '연예가중계'가 가수 태진아의 '억대 도박설'과 관련된 진실공방을 다뤘다.

28일 방송된 KBS 2TV '연예가중계'에서는 억대 도박 논란에 휩싸인 태진아의 기자회견 현장을 보도했다.

태진아는 기자회견에서 "2월 15일 미국 LA 소재 A카지노, 17일 LA 소재 B카지노, 이후 라이베이거스 소재 카지노 두 군데 등 카지노에 총 4번 출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베팅 금액은 5천5백 달러(약 660만 원)이다. 딴 금액은 총 7천 달러(약 840만 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카지노는 특성상 게임의 규모, 돈의 흐름 등을 추적하기 어렵다. 양측 모두 베팅 금액에 대해 확실한 증거를 대지 못하는 상황으로 전해졌다.

태진아는 아울러 억대 도박설을 보도한 시사저널USA 측의 녹취록을 공개하며 '억대 도박설' 보도에 대해 "(해당 매체가) 돈을 달라고 이러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연예가중계' 측은 시사저널USA에 여러 차례 연락을 시도했지만 연결이 되지 않았다.

한편 태진아는 26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검찰에 시사저널USA를 공갈미수 및 명예훼손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

태진아 법률대리인인 권창범 변호사는 이와 함께 "민사로 손해배상 청구와 정정보도 청구, 미국 현지에서의 소송 가능 여부 등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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