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25일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내일(26일) 저녁 최고위원회의에서 서울 강남을 지역에 대한 전략공천 논의가 시작된다고 한다"며 "전직 대선 후보(정동영 전 최고위원)에 대한 예우차원에서 전략공천을 하게 되면 공천개혁이 물거품 됨은 물론, 전체 총선 전략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4월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 도전장을 내민 전 의원은 23일에 이어 이날에도 국회 정론관을 찾아 전략공천 문제를 집중 부각시켰다. 

전 의원은 이날 "전직 대선 후보가 전략공천을 요구하면서 같은 지역에 출마한 예비후보를 다른 지역구에 내려보내라고 하는 것도 옳지 않다"며 "지도부는 사지(死地)에 초선에 여성인 비례대표가 나선 만큼, 부디 민주적 절차와 원칙에 따라 공정한 경선기회를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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