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노무현 대통령의 서거 이후 사실상 내사가 종결된 노정연씨의 해외 부동산 매입 의혹에 대해 검찰이 재수사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검찰이 당시 자금 전달 경로에 있는 은모씨를 체포했자 노정연씨 부동산 매입 의혹을 다시 들추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일고 있는 것이다.
 
대검 중수부는 지난 2009년 ‘박연차 게이트’ 수사 당시 불거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딸 정연씨의 미국 아파트 구입 의혹과 관련, 매매자금 13억원을 환전한 후 송금한 것으로 알려진 은모씨를 지난 25일 체포해 이틀간 조사한 뒤 26일 석방했다.
 
이에 따라 검찰이 노 전 대통령 자살로 중단한 ‘박연차 게이트’ 수사를 재기하는 것 아니냐는 관측과 총선을 앞두고 ‘노풍’ 차단에 나선 것'이라는 분석 등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검찰 관계자는 "'국민행동본부'가 이 같은 보도를 토대로 수사의뢰를 진행해와 은씨를 외환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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