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읍참마속의 심정, 정청래 자숙해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공갈 사퇴’ 논란을 불러온 정청래 최고위원에게 직무정지를 추진. 문 대표는 1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4·29 재보선 패배의 아픔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에 대해 국민들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다시 한 번 드린다”면서 “읍참마속의 심정으로 정 최고위원은 당분간 자숙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설명. 이어 “그동안 미뤄졌던 당 쇄신방안을 마련하겠다”면서 “혁신을 멈추거나 주춤거리지 않겠다”고 약속하기도.

 

○… “그때 금품 수수했으면 교도소 갔을 것”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최근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발언으로 논란이 된 공천헌금에 대한 증언. 2004년 17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장을 지낸 김 전 지사는 12일 한 매체와 통화에서 “돈을 갖고 온 사람이 있었지만 받지 않았다”면서 “내게 접근이 안 되자 (그 사람은) 가족, 친척을 통해 돈을 전달하려는 등 죽기 아니면 살기식으로 덤벼들었으나 내가 모두 막았다”고 주장. 이어 “그때 금품을 수수했으면 지금껏 견디지 못하고 교도소에 갔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 “한심한 홍준표, 할 말 없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옛 한나라당 시절 수억원대의 총선 공천헌금이 일상적으로 오갔다는 내용을 언급해 논란을 키운 홍준표 경남도지사를 향해 등 돌림. 김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지사가 발언한 총선 공천헌금 관련한 입장 표명을 요구받자 “말하고 싶지 않다”, “할말이 없다”는 말을 반복하다가 “워낙 한심해서 할 말이 없다”고 답함. 유승민 원내대표도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야기하지 않았다”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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