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가 태화강 십리대숲의 죽순 보호에 나섰다. 사진은 십리대숲에서 고개를 내민 죽순.
[시사위크=이세라 기자] 도심에 사계절 푸름을 제공하는 태화강 십리대숲의 죽순이 고개를 내밀기 시작해 관할 지자체가 죽순 보호 활동에 나섰다.

울산시는 6월 24일까지 태화강 대숲 죽순 보호 및 유해식물 퇴치 활동을 전개한다고 최근 밝혔다.

활동은 십리대숲지킴이 자원봉사회가 하루 10명의 순찰반을 구성해 매일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십리대숲을 순찰한다. 죽순 훼손, 무단채취 행위를 단속하고 죽순과 대나무의 유용성에 대한 홍보활동도 전개한다.

특히 대숲 생육에 지장을 주는 환삼덩굴 등 유해식물 퇴치활동과 대숲 내 화재예방을 위한 흡연 행위 계도도 병행할 계획이다.

앞서 울산시는 십리대숲의 죽순을 보호하기 위해 둘레에 끈으로 울타리를 설치하고 ‘죽순보호 및 대나무보호’ 현수막도 설치했다.

태화강대공원에 위치한 십리대숲은 총 8만9,000㎡ 규모로 현재 맹종죽, 구갑죽, 오죽 등의 죽순이 왕성하게 발아하고 있다. 왕대 죽순은 오는 20일쯤부터 싹 틔울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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