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T가 고객이 선택한 하루 3시간 동안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쓸 수 있는 '마이 타임 플랜'을 1일 출시했다. <사진=KT> 
[시사위크=최학진 기자] 데이터 선택 요금제를 가장 먼저 출시한 KT가 혁신적인 데이터 서비스와 혜택까지 내놓았다.

KT는 부담 없는 데이터 사용을 위한 신개념 서비스인 ‘마이 타임 플랜’을 출시하고, 유선통화 무제한 확대, VIP 서비스 등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혜택을 더욱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KT가 이날 국내 최초로 선뵈는 ‘마이 타임 플랜’은 특정 시간에만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받는 일반적인 방식에서 벗어나 고객이 원하는 시간을 직접 골라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사용할 수 있는 부가서비스다.

월정액 7천원(부가세 별도)으로 매일 3시간 동안 2GB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를 다 쓰고나서도 최대 3Mbps의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다. 이는 대부분의 시간대 관련 부가 상품이 최대 400Kbps의 속도를 제공하는 점에 비하면 파격적인 조건이다. 3Mbps는 동영상 시청도 무리가 없는 속도다.

고객은 0시부터 21시까지 총 22가지 시작시간 중 1가지를 선택할 수 있다. 시간대는 월 2회까지 변경 가능해 자신의 데이터 사용 패턴에 최대한 맞출 수 있다.

직장인이라면 퇴근길에 프로야구 경기 한 편을 데이터 부담 없이 충분히 시청할 수 있고, 대학생이라면 흘려 보낼 수 있는 공강 시간을 마이 타임 플랜으로 설정해 온라인 강의를 듣거나 영화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KT는 서비스 출시 기념으로 오는 11월 30일까지 마이 타임 플랜에 가입한 고객에게는 2천원 할인한 5천원만 받는다. 

이와 더불어 지난 8일 국내 최초 출시한 ‘데이터 선택 요금제’의 음성통화 제공을 더욱 확대한다. 당초 데이터 선택 599 이상이어야 유무선 음성통화를 무제한 이용할 수 있었으나, 가장 낮은 요금제인 299에도 적용했다. 기존 가입 고객들은 별도의 변경 없이 자동으로 적용된다.

또 1일부터 데이터 선택 699 이상 모든 고객에게 프리미엄 혜택인 ‘VIP팩’을 추가 제공한다. VIP팩은 올레멤버십 등급을 VIP로 상향하고 단말보험(월 최고 5,200원)을 무료로 제공하는 서비스다. 휴대폰 분실과 파손에 대한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서다. 사고시 최대 85만원, 무사고시 휴대폰 출고가의 최대 35%까지 보상해 준다. 

매월 CGV 영화예매, 스타벅스 커피 등의 혜택도 제공받는다. 연간 최대 12만점 제공되는 멤버십 포인트로 다양한 제휴 가맹점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VIP등급 상향은 699 이상 요금제 가입 후 다다음달 1일 제공된다. 예를 들어, 5월 31일에 가입한 고객이라면 7월 1일부터 요금제를 유지하는 기간 내내 VIP 멤버십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남규택 마케팅부문장(부사장)은 “KT는 데이터 선택 요금제 출시와 다양한 데이터 혜택 제공으로 데이터 시대를 선도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데이터 시대에 걸맞은 파격적인 데이터 관련 서비스를 계속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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