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스럽지 못한 이야기”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청와대의 당정 협의 무용론에 비판한 말. 그는 3일 당 최고·중진의원연석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와대 측이 전날 당정 협의 회의론을 제기한 이후 청와대와 연락을 했느냐는 질문을 받고 “그런 건 없었지만, 어른스럽지 못한 이야기라 생각한다”고 답변. 이와 함께 유승민 원내대표는 청와대가 ‘공무원 연금개혁안을 처리하지 못해도 국회법 개정안은 통과시켜선 안 된다고 말했다’는 주장에 대해서 “이병기 비서실장이 국회법 개정안의 문제를 지적했을 뿐 직접 그렇게 말한 건 아니다”고 반박.

 

◯… “대선 출마? 일상적 수준의 얘기”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차기 대선 출마에 대한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진 것에 확대해석을 경계. 그는 3일 당 자체 메르스 대책특위 회의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사회자의 반복적인 질문에 대해 정리하고, 다음 질문으로 넘어가기 위해 일상적인 수준의 얘기를 한 것일 뿐”이라고 설명. 앞서 안철수 의원은 한 라디오 현장방송에서 대선 출마 의사를 묻는 사회자의 질문에 즉답을 피하다 거듭 물어오자 “그럼요”라고 답변. “지금 하고 있는 일에 최선을 다해 하나씩 뚜벅뚜벅 실제로 결과를 만들어가며 보여드리겠다”고 덧붙여 이목 집중되기도.

 

◯… “돌 안 맞은 것이 다행”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2012년 대선에서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당시 NLL관련 발언을 비난한 것에 대해 사실상 사과 표시. 그는 3일 서울 관악구 서울대학교에서 강연을 가진 뒤 한 학생의 질문에 “선거 연설 때 비분강개해서 과하게 비판했던 것을 인정한다”면서 “김정일 앞에서 NLL에 훼손이 가는 어떠한 발언도 하면 안 된다는 것이 우리 생각이었다”고 해명. 아울러 김무성 대표는 지난달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추도식에서 시민들에게 물세례를 맞은 것을 언급하며 “있는 수 있는 일이다. 돌을 안 맞은 것이 다행”이라고 덧붙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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