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정치신념을 강요하는 소수 교수들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김희경 새정치연합 부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최근 몇몇 대학교수들의 반이성적 리포트 요구와 시험 문제가 학생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고 말을 시작했다.

김희경 부대변인은 “지난 4일 부산대 철학과 최 모 교수는 수업 내용과 무관하게 ‘2002년 대선이 조작됐다’는 전제 하에 리포트를 제출하라고 요구해 사회적 물의를 빚은 바 있다”며 “이번에는 홍익대 법과대학의 중간고사에서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을 비하 하는 영어 표현이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고 꼬집었다.

김 부대변인은 “우리는 학문의 전당에서 벌어지는 일에 대해 정치쟁점화 할 생각은 없다”며 “대학 사회와 학교 당국이 이성을 발휘해 스스로 진상조사에 나서고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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