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힐링캠프' 홍은희가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눈물을 보였다. <사진=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시사위크=한수인 기자] 아버지의 결혼식 불참 이유를 밝힌 홍은희의 고백이 새삼 주목을 끌고 있다.

홍은희는 지난해 ‘힐링캠프’에 출연해 솔직담백한 자신의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특히 당시 홍은희는 어린 시절 부모님이 이혼해 어머니와 자라면서 아버지를 원망해 왔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홍은희는 대학등록금이 없어 도움이 절실한 상황에서 아버지에게 전화로 도움을 요청했지만, 도움을 주기 어렵다는 아버지의 대답을 듣고 상처를 입었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후 홍은희는 아버지에게 연락을 하지 않았고, 결혼식도 알리지 않았다고 털어놓았다. 결국 홍은희는 아버지 없이 결혼식을 치렀고, 이것이 그동안 고생한 어머니에 대한 의리를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홍은희는 결혼식 때 아버지를 부르지 않은 행동을 두고두고 후회했다고 전했다. 홍은희는 “지금 생각하면 제가 한 불효 중에 가장 큰 불효가 아닐까 싶다”며 “결혼식 영상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프다”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홍은희는 큰아들을 낳고 남편의 유준상의 노력으로 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됐다고 털어 놓았다. 홍은희는 결혼 5년만에 이뤄진 아버지와 남편 유준상의 첫 만남을 회상하며 통곡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홍은희의 아버지는 홍은희가 둘째를 낳은 지 한 달 만에 암으로 사암ㅇ했다. 홍은희는 “사랑은 그때 그때 표현해야 하는 것 같다. 시간이 지나면 할 수 없고 부질없어 진다. 영정사진을 붙잡고 소리치는 제가 정말 바보 같았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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