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비노계가 반발하자 “만약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가 비노 진영에 불이익을 주고 해코지 하려는 카드가 될 경우, 저부터도 결코 용납하거나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위크=소미연 기자] 전병헌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이 문재인 대표의 ‘최재성 사무총장’ 임명 강행에 반발하고 있는 비노계 달래기에 나섰다.

전병헌 최고위원은 24일 PBC라디오 ‘열린세상 오늘’에 출연해 “(최재성 사무총장 인선이) 비노에 대해 어떤 불이익을 주려고 하는 것 아니냐는 취지는 전혀 없다”면서 “만약 최재성 사무총장 카드가 비노 진영에 불이익을 주고 해코지 하려는 카드가 될 경우, 저부터도 결코 용납하거나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병헌 최고위원은 최재성 사무총장의 임명을 반대해왔던 이종걸 원내대표가 ‘포용하지 않는 정당은 확장성이 없다’고 정면비판한 데 대해 “저는 서로 포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당 지도부로선 유례없이 사무총장의 인선을 열흘 정도 늦춰가면서 포용을 하고자 하는 노력은 있었다”고 설명했다.

따라서 전병헌 최고위원은 “이제 충분히 열흘 정도 지체하면서 논의돼 결론이 내려진 만큼 이제는 서로 화합하고 수용하고 단결하는 모습으로 가야 한다”면서 “일하는 과정에서 결과로서 견제하고 비판하는 것이 오히려 보다 현실적이다. 그것이 ‘당인의 자세가 아니냐’는 생각을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전병헌 최고위원은 전날 김상곤 혁신위원장이 제시한 첫 번째 혁신안에 대해 “충분히 공감하고, 저는 지도부의 한 사람으로서 충분히 존중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당내 기득권 타파와 당 기강 확립이 골자다. 하지만 일각에선 ‘파격적 혁신안을 없었다’는 평가도 적지 않다. 이와 관련, 전병헌 최고위원은 “실천되지 못했던 부분들을 정리하고 실천의지를 담아 실행한다면 이번에야말로 진정한 혁신을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에 내놓은 혁신안에 대해 충분히 존중할 가치가 있다”고 반론을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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