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선고는 국제관례에도 어긋나는 반인권적이고 반인도적인 조치”라고 질타하면서 “새누리당은 북한이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을 조석히 안전하게 송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추미애 최고위원도 “북한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2명 외에 우리국민 총 4명을 억류하고 있는데, 인권과 인도주의에 입각해 송환할 것 촉구한다”며 뜻을 같이했다.
앞서 지난 23일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억류 중인 우리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에 대해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감시하기 위해 유엔인권사무소가 서울에 설치된 것에 대한 북측의 반발로 해석하고 있다.
정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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