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이 우리국민 2명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가운데, 여야가 조속한 석방과 안전한 송환을 위해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였다. 사진은 북에 억류중인 김국기씨가 CNN과 인터뷰하는 장면.
[시사위크=정계성 기자] 북한이 억류 중인 우리국민 김국기·최춘길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선고한 가운데, 여야가 한 목소리로 북측에 조속한 석방과 송환을 촉구했다.

24일 새누리당 김영우 수석대변인은 최고중진연석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북한의 이번 선고는 국제관례에도 어긋나는 반인권적이고 반인도적인 조치”라고 질타하면서 “새누리당은 북한이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억류 중인 우리 국민을 조석히 안전하게 송환할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고 밝혔다.

같은 날 새정치연합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추미애 최고위원도 “북한이 무기징역을 선고한 2명 외에 우리국민 총 4명을 억류하고 있는데, 인권과 인도주의에 입각해 송환할 것 촉구한다”며 뜻을 같이했다.

앞서 지난 23일 북한은 관영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억류 중인 우리국민 김국기씨와 최춘길씨에 대해 국가전복음모죄를 적용, 무기징역을 선고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정치권은 북한의 인권문제를 감시하기 위해 유엔인권사무소가 서울에 설치된 것에 대한 북측의 반발로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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