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위크=우승준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은 메르스 사태와 관련 보건당국이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4일 유은혜 새정치연합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진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던 메르스 사태가 좀체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며 “보건당국 방역망에 없었던 173번 환자가 확진판정을 받으면서 강동성심병원이 폐쇄됐다”고 말을 시작했다.

유은혜 대변인은 “또 서울삼성병원은 최근 들어서도 추가 환자 발생이 끊이지 않자 부분폐쇄 기간을 더 늦추기로 결정했다”며 “더욱이 가족간 전염이 의심되는 사례가 잇따르면서 방역망이 뚫린 것은 물론 모니터링 대상자도 대폭 추가됐다”고 말했다.

유 대변인은 “보건당국도 이를 사실상 인정한 만큼 가족간 점염이 메르스 확산의 새로운 통로가 되지 않도록 방역에 철저를 기해야 할 것”이라며 “메르스 사태가 신속히 진정되길 바라는 국민의 염원과 달리 우려스러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어 안타깝고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초기의 실패를 반복하지 않는 것만이 메르스 사태를 끝내고 국민의 불안을 해소하는 길임을 보건당국이 명심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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